golf

20. 골프 인생

松泉 2010. 6. 13. 10:27

多打利身(타수가 많으면 몸에 이롭고)
小打利心(타수가 적으면 마음이 이롭다)
多打利他(타수가 많으면 같이 골프를 치는 동료가 이롭고)
小打利囊(타수가 적으면 주머니가 이롭다)
*참고:囊-주머니 낭

1.
치는 법을 배움

골프를 치려거든 치는 법을 배우시게.
팔과 어깨 목에서 힘을 쭈욱 뽑으시고
백 스윙은 천천히 공에서 눈을 떼지 말고
고개를 들지 말고 외아들에 정성 쏟듯
하얀 공에 정성 들여 다운스윙도 천천히
슬쩍 찰싹하고 내려치는 느낌이라!

 

2.예의를 지킴

 

골프를 즐기려면 예법부터 배우시게.
이 세상에 신사놀이 이만한 것 또 있을까?
말조심, 서는 자리, 앞서 가고, 뒤서는 것
내 파트너 잘 칠 때엔 칭찬일랑 잊지 말고
내 파트너 실수할 땐 그 실수가 내 것인 듯
내 친구만 이웃인가 건너동에도 이웃일세.
호떡집에 불 안났네. 말소리는 조용조용
실례가 많아지면 친구들이 멀어지네.
나를 슬프게 하는 것 중 이것 또한 으뜸이라.
잘못된 모든 일은 그 모두가 내 탓이며
라이벌은 누구인가 바로 "나"자신일세.

3.실패를 극복

골프를 치다보면 청개구리 공이란 놈.
곰배팔이 팽이친 듯 좌측으로 우측으로
오줌맞은 두꺼비가 웅덩이로 뛰어들 듯,
돌팔매에 놀란 토끼 숲속으로 도망가듯,
골프인생 우리 인생 실수 투성이 아니런가?
관운장도 실수하여 조조에게 잡혔듯이
이것들이 그 모두가 병가지상사 아니겠소.
낙담일랑 하지말고 초연함을 잃지 말게.
이번 실수 교훈삼아 새 성공을 기대하고.

4.과욕은 금물

핸디를 줄일려면 서두르지 마시게나.
열여덟개 기회있고 일흔 두번 기대있네.
조금 더 내 보낼까 팔과 목에 힘을 주니
공이란 놈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누나.
상쾌하게 날아가는 공을 한번 바라볼까.
머리를 번쩍 드니 쌩크뽈이 나는 구나.
한 번 실수 두 번 실수 누구라고 아니하나.
전 홀에서 잃은 것을 지금 당장 찾으려고
욕심을 내어서는 공이 알고 도망가네.
항우장사 실패하여 유방에게 잡혔듯이,
"동탁"이가 실패하여 여포에게 죽었듯이,

과욕으로 인한 실패 실수 아닌 업보라네

5 .운영의 묘

골프를 잘 치려면 나온 거리 남은 거리
수학 문제 풀어가듯 계산부터 하신 후에
풀 길이가 길었는가? 장애물은 어디 있나.
그린 위에 팔락이는 핀을 슬쩍 노려본 후,
분수에 맞는 채를 꺼내 깊은 호흡 한 번 쉬고,
마음부터 비운 후에 투-욱하고 내려치면
공이란 놈 날아가서 그린 위에 꽂힌다네.

6.정직함

골프를 즐기려면 이 세상에 무엇보다
"정직"보다 중요한 것 그 어디에 있을소냐?
풀숲에 숨은 공을 발로 차서 꺼내 놀까?
아무도 안보니까 공을 한 개 놓고 칠까?
모든 유혹 떨쳐버려 있는 그대로 올려보세
자기 것을 계산하고 내가 나를 감독하고
백에라도 단 한 번쯤 자기 양심 속일 때에
공이란 몸 먼저 알고 숲 속으로 도망가네.


7.運

골프를 잘 치려면 운도 또한 기다리네.
謀事는 在人이요 成事는 在天이라
그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한 후에
과욕은 극복하고 마음만 차분하면
팔과 다리 허리 머리 오장육부 조화이뤄
기적 같은 동작들이 이따금씩 나타나서
날아가는 새도 잡고 홀인원은 못할소냐?

8.건강

이렇게 하여 열여덟홀 반 바퀴를 돌고 나면
몸에서는 싱그러운 풀 냄새가 향기롭고
푸른 하늘 닮은 마음 한량없이 상쾌하네.
엔돌핀은 축적되고 백혈구도 많아지고
혈액 순환 순조로워 혈압도 뚝 떨어져
허리뼈가 시큰시큰 이따금씩 아픈 증세
목욕 한 번하고 난 후 씻은 듯이 없어졌네.

9.가정

하루종일 나 혼자서 좋은 시간 가진 동안
사랑하는 우리 아내 골프과부 만들었네.
당신도 골프 배워 우리 함께 건강하여
검은 머리 파 뿌리 되어 한 백년을 살아보세.
미안한 맘 금치 못해 혼잣말로 중얼중얼
운전일랑 조심하고 고속으로 가지 마소.
천사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우리 새끼
저녁 밥상 차려 놓고 아빠오기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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