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창

33. 마음 주머니

松泉 2010. 6. 20. 07:14
 

      마음 주머니 그리움을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가 있었음 좋겠다. 미움 덩어리를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 하나 있었음 좋겠다. 끝없는 원망으로하여 끓어오르는 불씨를 가두어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보고싶고. 또 보고싶은 님의 얼굴도.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님의 목소리도 담아 둘 수 있었음 좋겠다. 먼 훗날. 마음주머니 조용히 꺼내어 헤쳐 풀어보며. 냉가슴 봄 눈 녹듯 스르르 녹아 내릴 때 그때는 말할 수 있으리. 모두가 사랑이였다고. 참으로 열심히 사랑하며 살았노라고. 참으로. 사랑을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가 있었음 좋겠다. - 좋은 글 중에서-
      우리가 간직할 수 있는것들이 있다면 담아 넣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정말 작은 주머니 속에 소중히 담아 오래오래 간직하고 보관하고 싶어집니다. 아픈 것도 아름다운 것도 모두가 가슴에 남는 추억이기 때문이겠죠. 가끔 그립고 보고플 때 하나씩 꺼내어 자신을 뒤돌아 보게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지나온 세월만큼 간직되는 보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배경음악:행복♬



 
 

'사색의 창' 카테고리의 다른 글

35. 마음의 산책   (0) 2010.06.21
34. 사랑은 깊은 우물을 닮아야 합니다   (0) 2010.06.20
32. 물음을 바꿔 물으라  (0) 2010.06.18
31. 그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친구   (0) 2010.06.18
30. 감사의 행복   (0) 201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