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초를 바로 알면 싱글 골프가 보인다 - 글,사진 윤덕하 프로골퍼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이 골프 연습장에서 열심히 땀 흘리며 연습이 아닌 운동(exercise)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별다른 목적이나 목표가 없이 볼을 치는 건 그 동작의 반복일 뿐 진정한 연습은 아니기 때문에 수 달 아니 수 년간 공을 친다 할지라도 쏟은 시간과 정성, 돈과 비교해 보면 정말 늘지 않았음을 쉽게 알수 있을 것이다.
실예로 골프 역사를 보면 골프를 칠 때 쓰는 모든 장비들(equipment), 골프장들의 관리 상태 및 시설들, 연습장, 그리고 골프를 교육하는 프로들이 예전 보다 수 없이 많고 발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 남자 골퍼들의 평균(average) 핸디캡이 옛날에 비해 거의 발전(improvement)이 없다는 리포트를 읽은 적이 있다.
골프 클럽, 공, 연습장, 골프장들과 시설들, 그리고 교육하는 프로들이 옛날 보다 못해서 그럴까?
아니면, 사람들의 평균 신장이나 근력들이 부족해서일까?
아마 이 질문에 그렇다고 말할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러면 왜 현재 이렇게 좋은 골프 환경 속에서 운동 하는 골퍼들이 다른 것들 처럼 발전이 없는 것일까?
나는 이 해답이 골퍼들의 연습하는 습관들과 잘못된 기본기에서 비롯 된다고 본다.
그 중에서도 골프의 기본기들을 잘못 이해 하고 배우면 정말 초보 때 버릇 골프 그만 둘 때 까지 갈 수있다.
현실은 골프를 배우는 거의 모든 초보자들이 골프를 먼저 시작한 친척들이나 친구들에게 배운다.
제데로 알고 배우면서 치는 골퍼들도 있지만 거의 90% 이상이 자기들도 남의 어깨 너머로 배운 것들이 대부분 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잘못 가르쳐 주고 있고 그것을 배운 사람은 잘못된 기본기들을 익히느라 평생을 돈 버려, 기분 버려, 시간 버리면서 고생한다.
고생 끝엔 기쁠 “낙” 일줄 알았는데 더 떨어질 “낙” 이 돼 버린 케이스가 거의 대부분 일 것이다.
과연 당신은 얼마나 기본을 잘 알고 잘 이해 하고 있으며, 그것들을 실전과 연습에 적용 하고 있는지 살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로 하자.
Grip
사람의 손은 골프 채와 골퍼를 연결 시켜주는 골프 스윙의 가장 중요한 열쇠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다른 단추들도 제대로 끼워지기 마련이다.
골프 채를 잘못 잡고 시작하면 방향성 뿐 만이 아니요, 거리나 스윙 전체의 동작이나 템포까지 흔들리기 때문에 그런 사람의 골프 인생은 참 힘들고 씁쓸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그립은 한 손으로만 잡는 것이 아니라 두 손으로 잡아 같이 움직여 주어야 하기 때문에 두손이 서로 마주 보는 꼴로 잡아 주어야 하나의 팀을 이루어 골프 클럽을 안정되고 일정하게 잘 스윙 할수 있을 것이다. 마치 남편과 아내가 일심동체가 되어 생활하면 가정이 평안한 것처럼, 골퍼들의 약 70 ~ 80% 이상이 악성 슬라이스가 고질적인 문제인데 이럴 경우, 왼손을 조금 더 오른쪽을 향해 틀어 잡아 주고 오른 손은 왼손의 마주 보는 꼴로 잡아 주면 슬라이스가 확 줄어 들것이다.
항상 오른 손의 그립은 바늘 가는데 실 가는것 처럼 왼손과 마주 보게 잡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그립의 잡는 세기(pressure)는 클럽의 무게감이 제데로 느껴질 정도로 하되 느슨히 잡는 것은 금물.
온 몸을 사용 해서 공을 치는 것이 아니라 간결한 동작으로 클럽의 움직임을 최대화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이것이 골프 공을 최소한의 힘으로 잘 치기 위한 지름길인 것이다.
그립을 잡을때 특별히 Neutral grip에 너무 구애 받으면서 잡지 말기를 .
왜냐하면 Neutral grip 은 슬라이스를 치는 골퍼들에겐 도움이 되지 않고 독약이 된다는 사실 때문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볼이 날아가는 것에(ball flight) 따라 그립을 적당히 Stronger 하게 아니면 Weaker 하게 잡음으로서 볼의 타구감 이나 방향성이 좋아진다면 그렇게 그립을 잡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실제로 골프의 정확한 정석은 개인에 따라 틀릴 수도 있는데 각 개인의 신체 조건, 근력, 유연성, hand and eye coordination 등을 통해 자신에게 딱 맞는 기본기를 익히면 최고일 것이다.
> 

Posture
자세를 취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정감, 균형(balance) 이다.
앞으로나 뒤로,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자세를 취하되 거울 앞이나 옆에서 자신을 보면서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등(back)은 둥그렇게 되지 않도록 펴되 엉덩이(hip)는 뒤쪽으로 빼 주어야 안정되고 보기 좋은 자세가 될 수 있다.
너무 낮게 아니면 높게 자세가 되어 있는 지 확인하며 자기 자신의 신체나 근력, 유연성을 고려하면서 자세를 연습하라.
자신의 신체 조건과 비슷한 프로 선수들의 자세를 공부하며 연습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Alignment & Aiming
85%의 골퍼들의 주된 잘못된 습관은 몸을 너무 오른쪽을 향해 선다는 것이다.
목표물에 비해 작게는 5 야드에서 심하게는 50 야드 이상을 오른쪽으로 선 상태에서 공을 목표물로 보내려 하니 스윙의 궤도가 아웃 사이드 인이 될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심하게 슬라이스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프로 선수들은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클럽이나 다른 도구들을 사용함으로서 목표물에 몸이 평행이 되도록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 이것을 연습하려면
1) 공의 뒤쪽에 서서 목표물을 정한 후에 클럽 하나를 목표물 선에 놓 고 확인 한다.
2) 다른 클럽으로 공 뒤에 놓여 있는 클럽에 평행이 되도록 놓는다.
3) 공을 치기 전, 자신의 발과 어깨가 바닥에 놓여있는 클럽과 평행이 되도록 서 있는지 확인하면서 연습한다.
Ball Position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볼을 정확히 멀리 보내는 것이 모든 골퍼들의 소원일 것이다.
이것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볼을 스탠스 사이에 정확히 놓는 것이 필요한데
1)유연성이 좋고 골프 경력이 많은 골퍼들은 볼을 스탠스 중앙에서 왼쪽으로,
2) 초보자들, 노약자, 여성 골퍼들은 중앙에 가깝게 놓는 게 일반적으로 좋을 것이다.
특별상황을 제외하고는 볼을 스탠스의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골퍼들이 프로선수들의 멋있는 스윙을 배우려 하지만 그 스윙을 이루어주는 기초들과 연습 습관들은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내가 무엇을 연습하고 어떻게 연습하는지가 나의 골프 인생을 즐겁게 할 수도, 힘들게 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코리안 골퍼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