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궁금한 점 중 하나가 "내가 칠한 페인트가 얼마나 오랫동안 멀쩡히 가는가?" 이에 페인트업계에서 받을 수 있는 답변은 다양하겠지만 결국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때 그때 달라서 알려줄 수 없습니다.
그때 그때 달라요~
가만 생각해 보면 2% 부족한 답이면서 괘씸하다는 생각과 함께 성의 없는 답변이라고 생각될 것입니다. 아니 A페인트를 사용했는데 왜 A페인트 수명을 알려주지 않고 "페인트 칠한 물건에 따라 틀리다든가" 또는 "작업 방법에 따라 틀리다" 라든가 등등 다양한 답변을 받을 수밖에 없고 결국 가만 생각해보면 "그때 그때 달라요" 라고 정리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여기서 페인트 수명을 알려줄 수 없는 가장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답: 표면처리 작업
잉??? 표면처리 작업이란 것이 뭐지? 무슨 대단한 작업이지?
일반적인 용어로 설명하자면 사포 작업, 소위 말하는 빼빠 작업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했느냐에 따라 페인트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고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단, 어떤 페인트를 사용했느냐를 제외하고 똑같은 페인트를 사용했는데 어떤 사람은 오래동안 사용하고 어떤 사람은 금방 페인트가 벗겨지는 것은 결국 사포작업 즉, 표면처리 작업을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소위 전문가라고 일컫는 집단인 페인트업종 종사자들도 페인트의 내구기간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것 중 하나가 표면처리 작업입니다. 여기서 표면처리 작업의 가장 근본적인 역할은 무엇일까요?
『 도료의 조기 결함을 유발시킬 수 있는 모든 이물질을 피도면으로부터 제거하고 도장되는 도료가 양호하게 부착이 될 수 있도록 피도면를 깨끗하게 처리하는 것 』
즉, 칠하고자 하는 페인트가 잘 붙어 있도록 칠하고자 하는 물건의 면에 붙어있는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표면처리 작업에 따라 그 페인트의 수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어떻게 표면처리 작업을 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페인트 수명을 알려줄 수 없기 때문에 "그때 그때 달라요" 라는 답변을 얻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참고적으로 페인트업계에서 출간되는 책자에서 발취한 내용 중 "페인트 작업시 페인트 수명에 미치는 다양한 요인" 중 기여율(%)로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표면처리 작업 : 약 50%
페인트 종류, 페인트 두께: 20~30%
기타(작업방법,환경): 30%
페인트 수명을 늘리고 싶으세요???
표면처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작업하고 페인트칠을 하세요.
그러면 페인트가 오래오래 갑니다.